9년을 함께했던 엑스노트 s525. 한동안 씨디롬의 혀를 낼름거리다 주말에 결국 사용하기 힘들지경이 되었네요. 취준생을 가장한 돈없는 무직은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아 떠났답니다. 이거 좋다 싶으면 100만원 주위를 도는가격에 가격부터 보고 찾기 시작했는데! 바로 이 제품을 발견했더랬지요. 배송 받은 상자를 들었는데, 이거 노트북이 들어있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가벼웠어요. 그리고 방으로 직행해 열자마자 노트북 상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돌돌 감겨진 뾱뾱이가 보였어요. 상자가 살짝 찢어져있었는데, 덕분에 다치지않고 도착하게 해준 뾱뾱이가 너무나 고마웠어요. 그 옆으로 보이는 마우스와 마우스패드, 파우치(리뷰이벤트)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어요! 아주 깔끔한 색이었던 녀석들을 잠시 옆으로 빼두고 노트북을 열어 수많은 과정을 거친 후 이리저리 눌러보니 깨달았죠. 아, S 모드를 나가야겠다.... 보안빼고는 큰 차이가 없다고들 하더라구요. S모드를 벗어나 자유를 찾은 저는 카톡도깔고, 크롬도 깔고... 더 깔 게 아직은 없어서 그정도만 깔고 리뷰를 쓰고 있어요. 9년 전 노트북을 쓰던 사람이라 그런지 레이싱 못지않은 속도인 것 같구요. 크기도 딱 좋고, 깔끔하고 예뻐요. 저의 예전 노트북은 무기였는데,이제는 잘난척하며 들고 다닐 수 있겠어요. 나도 들고 다닐 수 있다!